서구 쪽인 도마·변동 재개발사업이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반대편인 중구 쪽도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유천동 동양파라곤 주상복합 아파트 이미지. |
지난달 27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역해제가 결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족쇄'가 풀렸다. 정비구역해제 주민동의율이 49.43%로, 법정 기준인 30%를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위치는 유등천변 유등교 사거리 인근으로, 버드내 아파트와 서남부터미널 사이다.
동양파라곤은 최근 유성온천역 부근에 홍보관을 이미 완공하고, 조합원 모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1단지 940세대를 포함해 2단지까지 2000여세대를 계획 중인 대단지인 데다, 최고 49층 높이로 조성될 예정이라는 게 사업자 측의 설명이다.
유성구 봉명동에 준비 중인 홍보관은 빠르면 이번 주 오픈할 계획이다. 다만 구역해제 고시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홍보관을 먼저 오픈하고 조합원 모집은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평 5구역 조감도 |
이곳은 유등천 바로 옆에 위치해 조망권이 좋아 수주를 위해 접촉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 3구역 조감도 |
주민 이주율은 94% 정도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6~7월 분양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와 여름 비수기를 피한다고 가정하면 가을 분양이 될 공산이 크다.
목동 1-95번지(한사랑아파트 옆) 일대에 993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조합원 물량(188세대)과 임대(65세대)를 제외하면 일반물량은 740세대다. 대전중앙초와 충남여중·고교, 대성중·고(자사고)등이 가까워 최고의 학군을 자랑한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주절차가 아주 순조롭다. 올 분양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