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핵융합 전문가 100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핵융합으로 전기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융합실증로(DEMO) 개발에 필요한 R&D 이슈와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로 내는 원리로, 일명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로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며 대용량의 전기 생산이 가능한 핵융합 발전을 실현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ITER 참여 7개국을 비롯해 스위스, 태국, 파키스탄의 핵융합 연구자들도 참석한다. 이들은 핵융합실증로 건설을 위한 핵심 기술인 자석, 실증로 플라즈마 운전 및 제어, 원격 유지보수와 발전소 배치 등을 주요 주제로 논의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핵융합실증로 프로그램 소개를 비롯해 일본에서 개발하고 있는 핵융합 장치인 JT60-SA의 구축 현황과 미국과 유럽 간 핵융합 협력 프로그램 소개가 특별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 KSTAR 장치 현장 투어도 예정돼 있다.
유석재 핵융합연구원 소장은 “인류의 궁극적 에너지 문제 해결책으로 꼽히는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실증로 개발 역시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이 핵융합실증로 기술 개발을 위한 세계 전문가들과의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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