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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1·2단지를 통틀어 38건이 거래됐는데, 지난달 중순(11~20일 사이) 거래된 전용면적 84㎡가 2억 500만원에 거래가 돼 올해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둔산동의 아파트 일부도 10건 내외 매매 실적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거래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드리움 아파트는 가격이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하반기 대전교도소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같은 평형대 아파트가 1억 74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하다가 시가 이전계획을 발표한 12월을 기점으로 2억원대로 올라섰다.
2004년(2단지는 2006년)에 지어진 드리움 아파트는 전체 22개동, 1276세대로 반경 1Km 내 대정초와 대정초 병설유치원이 있으며 유통편의시설로는 단지 앞쪽에 모다아웃렛과 홈플러스가 들어서 있다.
서남부권으로는 이동이 쉽지만, 유성이나 둔산권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집값 상승 요인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대전교도소 이전이라는 대형 호재가 있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교도소 이전발표가 있고 나서부터 문의전화도 늘었다. 실제로 이전 호재 때문에 계약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아파트값도 큰 폭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 확실히 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진 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교도소 이전계획만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의 개발 호재만 보고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실거주, 투자 등 목적에 맞게 세심히 따져보고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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