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체육포럼은 자료를 통해 체육행정·체육시설경영 전문성 결여, 열악한 체육 재정, 부족한 생활 체육 공간 등 한계점을 꼽으며 대전시장, 대전교육감, 기초단체장 후보군에 체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공약을 각각 제안했다.
포럼은 원로체육인과 경기인, 경기지도자, 교수, 교사, 대학원생 등 대전 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로 대전 체육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 3월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먼저 이들은 대전시장 후보군에 체육예산 확대와 재원 마련을 주장했다. 타 시·도에 견줘 예산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학교, 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낙후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학교체육시설의 생활체육 시설 활용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이밖에 ▲체육행정 및 체육시설관리경영 전문화 ▲스포츠타운 건설 계획 구체화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 ▲대전 프로스포츠 활성화 방안 마련 ▲체육 단체, 지도자 처우개선 방안 마련 ▲장애인전문체육 선수숙소 건립 등을 제안했다.
또 교육감 후보에도 학교체육 관련 의견을 피력했다. 포럼 측은 학교체육 교육 강화와 이를 위한 시설 확충을 주장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체육 활동을 독려하고 학생들로부터 원만한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학생체육공원 건립 ▲학교체육관과 수영장 확충 ▲대전 체육고등학교 시설 현대화 ▲학교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등을 제시했다. 포럼은 구청장 후보들에게도 구 체육 예산 확대와 구 전문체육 육성, 구 장애인체육회 창립 등을 촉구했다.
대전체육포럼 관계자는 "대전체육의 환경과 전문성이 부족한 게 현실이기에 한계점에 관한 공약을 요청드린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자들께서 체육 관련 공약을 잘 살피고 실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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