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예그리나'는 '사랑하는 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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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예그리나'는 '사랑하는 우리 사이'

제365강 아름다운 우리말을 아시나요?

  • 승인 2018-05-04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시를 쓰시는 시인이나, 소설을 쓰시는 소설가께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1'예그리나' 아시죠? '사랑하는 우리사이'라는 뜻으로 널리 퍼져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예그리나'가 표준말이 아니라고요? 맞습니다. 현재는 표준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언어에는 신생(新生) 성장(成長), 사멸(死滅)하는 역사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화시대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새로운 개념이나 대상이 생기면, 그러한 것을 나타낼 새로운 말이 필요하고 외국 문물이 유입되고 문화가 발달하면 거기에 걸맞은 언어도 필요한 것입니다. 보세요, 새로이 건축되는 건축물 이름들을. 그리고 인터넷, 스마트폰, 카카오톡, 이메일, 와이파이 등. 신생된 단어들이지요? 그리고 즈믄, 가람, 뫼 등은 사멸 되었거나 자주 사용되지 않는 단어들이지요? 그래서 말입니다. '예그리나'는 이름으로 밴드 이름, 모꼬지(동아리) 이름, 블로그, 동호회, 카페이름 등에 여러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게 되고 일반화 되면 새로 태어나는 신생어 자격으로 표준말이 될 것입니다.





2, 아련하다- (일이나 그 기억이) 또렷하거나 분명하지 않고 희미하다.

예) 그때의 기억이 아련하다.

죽음을 앞두고 보니 지나온 일들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어디선가 아련한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산 아래 마을의 저녁 불빛이 아련하게 보였다.



3, 앙짜 : ① 앳되게 점잔을 빼는 짓

예)아무리 앙짜를 부려도 그런 부탁은 들어줄 수 없어.

②성질이 깐깐하고 샘을 잘 내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예)그 여자는 예쁘기는 하나 앙짜요, 고집이 셀 것 같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프로필최종


♣ 이 시 공감이 갑니다.

김문수/ 시인

통풍에 좋은

엄마의 모시치마



시원한 느낌

쉽게 땀 냄새 나지 않아.



한 여름날

즐겨 입는 우리 엄마

하얀 모시치마



시원해서 좋다는

모시 저고리



엄마의 웃는 모습과

잘도 어울려.

-문학사랑 글짱들 회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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