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한 제13회 대전시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3일 충무체육관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
3일 충무체육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 5곳에서 열린 이 대회는 게이트볼·궁도·댄스스포츠·배드민턴·생활체조·탁구 등 6개 종목에 우리지역 1200여 명의 어르신이 참가했다.
'생활체육참여로 건강 100세 시대 실현' 이란 주제로 1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6개 회원종복단체가 주관했다. 노인 연령층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구 대항전으로 진행되지만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시상 없이 종목별로 시상하는 등 친목을 다지고 건강체력 증진 목적으로 운영됐다.
이날 최고령 선수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남녀별 최고령 선수는 게이트볼에 참가한 한효동(92)선수와 생활체조에 참가한 최인영(92·여)선수다. 이들은 평소 다진 기량을 바탕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전시체육회 임종열 사무처장은 "생활체육을 통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만들게 끔 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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