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벤처기업부는 장기간 건실한 기업운영으로 경제적, 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세대를 이어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 3개사와 중견기업 1개사를 최종 확정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광판 전문기업인 삼익전자공업(49년), 특수볼트로 세계 시장을 누비는 (주)화신볼트산업(54년), 쥬단학 아줌마의 명성을 기술혁신을 통해 이어가는 (주)한국화장제품제조(59년)와 교과서를 발행하는 (주)미래엔(70년)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주)미래엔은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4대째 70년 동안 좋은 교과서 발행에 매진하는 중견기업이다.
한국전쟁 중에도 인쇄기를 옮겨와 교과서를 발행했고, 1955년에는 현대문학을 창간하며 한국 문단 발전에도 기여했다. 소재지는 서울 서초지만, 세종에서 공장 가동 중이고 2016년 기준 고용인원은 590명이다.
명문장수기업은 2017년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 지정할 수 있다.
중기부는 2017년 처음으로 (주)코맥스, 동아연필(주), 매일식품(주), (주)피엔풍년, 광신기계공업(주), 삼우금속공업(주) 등 6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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