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KBRI)은 10일~11일 이틀 간 대구와 서울에서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 대표자회의(IBI)’를 개최한다.
IBI는 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질환 극복 및 인공지능 개발 활용, 뇌에 대한 정보 공유를 추구하는 국제적인 뇌과학 공동체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호주, 이스라엘, 한국 등 7개국과 카블리재단, 미국 국립보건원, 미국과학재단 등 6개 기구가 참여했다.
IBI는 2016년 UN 주도로 각국 뇌과학 프로젝트 대표들이 처음 모여 논의를 시작했다. 2017년 호주 캔버라 선언 이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첫 번째 대표자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한국뇌연구원의 김경진 원장과 정성진 뇌 연구정책센터장,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참석한다.
김경진 원장은 “국가 차원의 뇌과학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한국 입장에서 IBI 대표자 회의는 우리나라가 국제 뇌과학 공동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역량과 리더십을 끌어 올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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