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서울의 소리 백은종 유튜브 영상 캡처) |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친××'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에게 한 시민 언론인이 똑같은 발언으로 되돌려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민언론 ‘서울의 소리’ 백은종 편집인은 2일 공개한 3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현직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향해 "미친××"라고 하는 '박근혜 광신도' 이자 '망××' 조원진을 여의도 대한 애국당 사무실 앞에서 만나 좀 부족하지만 되돌려 주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영상에는 백 편집인이 대한애국당 사무실로 들어가는 조원진 위원을 부르며 “도대체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대통령에게 미친××가 뭐야 ××라고”소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조원진 의원은 백 편집인을 한 번 처다 보더니 별 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조원진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 (지난달 28일)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 도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 현장을 담은 동영상에 네티즌들에게 퍼지며 논란이 됐고 해당 영상이 주요 영상에 소개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남북관계가 평화와 공존의 관계에 들어서는 이때 한 야당 대표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당 차원의 대응 예고했다.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회손이나 최소 모욕죄는 성립 하겠네요 고발이 필요할 듯 너무 막나가네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 편집인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며 2천개가 넘는 옹호 댓글로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동영상은 3일 오후 5시 기준 288,902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기 동영상 3위에 올라있다.
사진 : 백은종 서울의 소리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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