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어릴 적부터 부모는 자녀를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어른이니까 자녀보다 잘 할 수 있다는 부모 중심이 아니라 부족하게 여겨지지만 자녀의 눈높이에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자녀의 의견을 물고 수용과 조정을 해야 하겠습니다.
부모는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나는 어떤 부모인가?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자녀와의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자녀를 개인으로서 인정하는가? 내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가? 나의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양육하였는가? 나의 가정 환경은? 나의 성격은? 나는 자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내가 살고 있는 방법은 내 자녀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것인가? 나는 내 자녀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에 대해서도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내 몸 안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자녀는 나와 같지 않습니다. 외모나 성격이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같을 수 없다.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몸과 마음, 지능이 지능이 성장하며 행동도 변한다. 변화가 빠른 아이를 이해하고 부모는 신체적, 정서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지지해주지 않거나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무관심으로 방치하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격려와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주는 게 필요합니다. 함께 놀며 많은 대화를 하는데 엄마 나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은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넓혀줄 수 있습니다. 외갓집 방문이나 외가 친척들과 만남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어릴 때는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어머니는 가장 든든한 둥지입니다. 일 때문에 밤 늦게 집에 돌아가는 부모를 많이 보는데 저녁 시간은 자녀와 함께 보낼 수 있기를 부탁합니다. 모든 가정에 해당되는 것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부부는 말다툼을 할 일 있어도 자녀 모르게 해야 할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녀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교육도 받고 정보도 얻어야 합니다. 좋은 엄마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더 성장할 것입니다. 학부모회의나 학부모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길 바랍니다. 주변의 선배 이주여성이나 이웃집 어른을 통해서도 자녀교육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 양육을 위해 부모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한신애 광주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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