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리즈 액자를 제작하는 아트 콘텐츠 기업 아트앤팩토리(artnfactory)가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공간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꾸민 평화의 집 1층 정상 환담장에는 백의민족 정신을 담은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이 걸렸다. 이는 세종대왕 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것으로, 우리 고유 문화인 ‘한글’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 민족임을 강조한 작품이다.
작가는 남북 정상의 성(姓) 첫 글자 자음을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해 평화와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아트앤팩토리는 이러한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전시하는 데 참여했다. 세로 300cm, 가로150cm 3점을 연결한 대형 액자 ‘라미나프레임 블랙라벨 매트 타입’을 제작한 것. 별도의 프레임 없이 작품 3점을 이어 붙여 하나의 디자인으로 연출할 수 있는 액자는 국내에서 라미나가 유일하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아트앤팩토리가 기획부터 프린트 제작, 공간 설치까지 모든 과정에 단독으로 참여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앤팩토리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특별하게 느껴진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특별한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미나프레임 블랙라벨 제작문의는 라미나 공식 직영 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다. /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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