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대전법동 투시도 |
1월 분양한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데다,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 에코포레 역시 미분양물량이 급감하면서 분위기는 좋다.
e편한세상 둔산은 166명(특별공급 제외)을 모집하는데, 4만 5649명이 몰려 평균 274.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미 조합원 물량이 풀릴 때부터 프리미엄이 오르기 시작할 만큼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원이었으며, 3개월이 지난 지금 대부분 물량이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최고 800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탄방동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 탄방역과 용문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고, 둔산 학원가와 가깝다는 점이 조기 완판되는데 한몫했다”고 말했다.
반면 탄방 2구역보다 한 달 먼저 분양에 나섰던 동구 에코포레의 경우 1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427세대에 달했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이후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4월 30일 현재 100% 분양을 완료했다는 게 분양사무소 관계자의 얘기다.
한국토지신탁이 최초로 시행을 대행하는 신탁방식으로 추진한 에코포레는 용운동 297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43~84㎡ 공동주택 2267세대(일반분양 1320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분양가는 높지 않았지만, 일반분양 세대수가 많다 보니 1순위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당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초반으로 현재 프리미엄은 평균 1000만원 수준이다.
에코포레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1호선 대동과 신흥·판암역과 대전역 등 촘촘한 교통망, 인근에 용운초·용운중·대전대 등이 가까워 우수한 인프라로 인해 다른 단지보다 미분양을 신속하게 소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e편한세상 대전법동이 ‘두 선배’의 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편한세상 대전법동 조감도 |
조합 관계자는 “대전권 내 최고 품질로 시공됐다고 자부한다. 창호, 층간 소음재, 넓은 주차공간 등 장점이 너무 많다”며 “청약경쟁률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법동 284-10 일대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대전법동은 지하 2층~최고 지상 29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의 1503세대(일반분양은 414세대) 규모다.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고 계약체결은 23~25일로 예정됐다. 대전시를 비롯해 충남도와 세종시 거주자 중 1순위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있고,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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