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기관장.직원 연봉 금융권과 과학계가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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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기관장.직원 연봉 금융권과 과학계가 휩쓸어

2017년 기준 연봉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벽
한국투자공사, 기관장과 직원 연봉 330곳 가운데 1위
직원 월급은 박사급 많은 과학계가 7곳으로 압도적

  • 승인 2018-04-30 15:2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알리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
330개 공공기관 기관장과 직원 연봉 ‘Top 10’을 금융권과 과학계가 휩쓸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가 30일 공개한 공공기관장과 소속 임직원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연봉은 지난해보다 1.2% 하락했지만, 그래도 금융권과 과학계 연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관장과 직원 연봉 모두 ‘한국투자공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기준 33개의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 6332만원이었다.



기관장 연봉 top10 가운데 부동의 1위는 한국투자공사로 4억 1420만 원 수준이다. 2위에 오른 중소기업은행과 29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중소기업은행은 3억 8529만원, 한국예탁결제원은 3억 3125만원이다.

과학계에선 기초과학연구원의 연봉이 3억 130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과학기술원이 2억 83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억 6280만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직원 연봉에서는 10곳 가운데 과학계가 7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관장 월급과 달리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그래도 1위는 한국투자공사로 2017년 기준 1억 1102만원을 받았고, 한국예탁결제원이 1억 961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과학계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1억 72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원자력연구원이 9979만원, 카이스트 9943만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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