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공사 선정 다음 타자는? 선화2와 도마·변동 9구역 이달 입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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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공사 선정 다음 타자는? 선화2와 도마·변동 9구역 이달 입찰마감

선화2구역 현장설명회 7개 건설사 참여 '선방'
도마·변동 9구역 내일 현설… 몇개 업체 참여할지 관심

  • 승인 2018-04-30 14:45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선화 2구역
선화 2구역 조감도
대전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도마·변동 3구역의 '열기'를 이어갈 다음 타자는 어디일까.

5월 중 입찰마감이 예정된 선화 2구역(조합장 이대인)과 도마변동 9구역이 될 공산이 크다.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역인 선화 2구역이 지난 1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7개 시공사가 참여했다. 조합 측은 5월 1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대인 조합장은 "7개 건설사가 어딘지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10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라며 "대전역과 가까워 무엇보다 입지여건이 좋다. 순수상업시설은 전체 연면적(10만평)의 3.5% 수준에 불과해 부담될 정도의 규모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대전 중구 선화동 136-2번지 일대(대전세무서 맞은편)에 아파트 1725가구, 오피스텔 398실과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판매시설 분양 여부'가 전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해 시공사 선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날 현장설명회에 7개 건설사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입지여건에 힘입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9구역
도마변동 9구역 위치도
또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낸 도마·변동 9구역(조합장 이준모)은 5월 2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날 참여하는 건설사가 얼마가 될지에 따라 5월 2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과열경쟁 양상까지 보였던 '옆 동네' 도마·변동 3구역에 비하면 9구역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이미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 의지를 내비친 건설사 2곳이 선점해온 이유가 크다. 입찰공고 이후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불과 두 달이라는 시간 동안 홍보에 나서 오랫동안 터를 닦아온 건설사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준모 조합장은 "조합설립인가가 났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더 조용하다"며 "그래도 꾸준히 우리 구역에 관심을 보여주는 업체들이 있어 입찰은 무리 없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서구 도마동 182-8번지 일대 구역면적 4만 4383㎥ 규모에 공동주택 846세대(지하 2층~지상 29층)를 짓는 이 사업의 용적률은 269.92%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반드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 하며 보증금 30억원을 입찰전까지 조합계좌에 모두 납부해야 한다. 보증보험증권도 가능하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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