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브랜드지만,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은 최대 8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반면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평균 1000만원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대덕구에 20년만에 등장한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청약’ 걱정은 없다지만, 프리미엄이 인기나 투자가치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편한세상 대전법동 조감도 |
전용면적별 평균 분양가는 74㎡A는 2억 9970만원, 74㎡B 2억 9700만원이고, 84㎡A는 3억 3470만원, 84㎡B 3억 3350만원, 84㎡C 3억 3340만원이다. 3.3㎡당 평균 1000만원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중리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원도심이긴 하지만, (용운동보다) 인프라가 좋고 개발 호재도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1월에 분양한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원이었다. 3개월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물량이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최고 8000만원에 육박한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결과, e편한세상 둔산의 입주권은 3월말 현재 모두 31건이 거래됐다. 전용면적 72㎡는 1월 3억 3000만원, 2월 3억 7500만원까지 오른 곳이 있다. 84㎡의 경우 1월 4억 3720만원, 2월 4억 9800만원까지 치솟았다.
탄방동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 서구, 그리고 탄방동이라는 입지적 강점 덕분”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대전법동 투시도 |
분양가는 72㎡가 2억 1850만원∼2억 5080만원, 84㎡는 2억 5040만원∼2억 8740만원 정도였다. 3.3㎡당 평균 800만원대 초반이었다. 프리미엄을 가늠할 수 있는 실제 거래는 공개되지 않지만, 분양가보다 1000만원 정도 오른 판암동 삼정그린코아와 크게 차이 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용운동 에코포레보다는 낫고,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보다는 떨어지겠지만, 법동의 프리미엄 요인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일단 청약 경쟁률과 실제 계약 등 앞으로 남은 일정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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