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 고효율 연소기 |
이 기술은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생성 억제기술과 배출 저감기술로 양분되는데, 생성억제 기술은 원료를 가공하거나 연료를 사용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연소공정에서 나오는 NOx, SOx, 먼지 등 다량의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생기원 고온에너지시스템그룹이 개발한 저공해 고효율 연소기의 경우 불완전연소로 인한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율을 조절, 연소기 화염반응이 활발한 영역은 억제하고 미진한 부분은 증진 시켜 완전연소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NOx를 20ppm 이하로 감축하는 등 별도의 후처리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유해물질 발생을 5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배출 저감 기술은 연소공정에서 생성된 유해물질이 굴뚝으로 배출되기 전 탈질설비, 집진설비, 탈황설비, VOC 제거설비를 통해 최대한 걸러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생기원 에너지플랜트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속 구조제 기반 SCR촉매 제조기술은 내구성이 약하고 비싼 기존 세라믹 기반 허니콤 촉매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탈질설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촉매는 3차원 금속 구조체 표면 위에 최적화된 촉매 슬러리를 직접 코팅해 제조하기 때문에 강하고 열전도성이 높은 데다 제조공정이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재활용이 가능해 설치 및 유지보수가 쉽다.
생기원은 이밖에도 수요자 맞춤형 미세먼지 복합필터, 흡수제를 활용한 소형 SOX 제거 Scrubber, 망강산화물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VOC 분해 촉매시스템 등 공정단계별로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기원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 ‘미세먼지, 산업을 낳다’를 주제로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을 개최하고, 5월 16일에는 산업미세먼지저감기술센터를 열고 기술 고도화 및 실용화에 나선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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