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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26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 분석 결과, 친환경차 수출액이 9억 5000만달러, 경차 수출액은 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93%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 원인을 친환경 정책과 더불어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꼽았다.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18.3%) 이스라엘(14.3%) 네덜란드(7.4%) 독일(7.4%) 스페인(6.8%) 순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북미와 유럽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차 수출 대상국은 독일(18.8%) 이탈리아(14.8%) 네덜란드(12.3%) 순이다.
관세청은 수입 증가의 주 원인으로 중형차(100.2%)와 대형차(29.4%)의 국내 수요 확대와 친환경차(39.0%) 수입 확대를 꼽았다.
한편, 2018년 1분기 승용차 총 수출액은 91억 달러, 수입액은 30억 달러로 확인됐다.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해 61.6% 증가한 수입액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 5237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 7432달러로 작년보다 각각 2.7%, 15.5% 증가했다.
수출은 경차 수출단가가 1만 429달러로 42.5% 상승을 보여 전체 승용차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대형(30.8%), 중형(26.1%) 휘발유 차량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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