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스몰홀에서 펼쳐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들의 부채춤 무대 장면.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스몰홀 공연 매진 신화에 이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MOM 문화센터에서 열린 공연 모두 현지인의 호응을 얻었다.
미주 공연 후 5년 만에 유럽 순회 공연에 나선 연정국악원 단원들은 지난 22일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취타, 길군악', 판소리 '춘향전 중 사랑가', '포구락', '설장고 합주', '부채춤' 등 전통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을 본 현지인 다미르 파젠(Damir Padjen)은 "크로아티아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인데, 기대한 것보다 더욱 훌륭한 예술공연을 선보여 고맙고 행복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민속음악을 국악연주단이 연주한 부분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24일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현지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문화원은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자를 배치해 설명을 곁들였다. 이날 공연엔 부다페스트 문화·관광·스포츠·사회정책국 멜린다 내긴 바르가(Mrs. Melinda Nagyne Varga) 국장, 최규식 주헝가리대사, 다바로스키 쉴라(Davalovszky Csilla) 스페인대사, 채창훈 대전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악원은 2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UN 본부에서 3번째 공연을 선보인 뒤 29일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 다음 달 1일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골든홀 공연 일정으로 한국음악을 알리고 돌아올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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