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유체 기반 바이오칩을 이용하여 대량생산된 유방암 종양의 현미경 사진. 24시간 안에 3차원 종양 1만-3만개가 생산된 것을 나타내고 있다. |
3차원 종양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신약개발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3차원 종양의 대량생산을 위해 세포 용액 입구로 세포가 포함된 배양액을 주입하면 물과 유상 용액이 섞이지 않는 소수성 원리를 이용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으로, 1초당 16~20개의 암세포 물방울을 만들 수 있고, 1분에 1000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1000만개의 암세포를 포함하는 1㎤ 부피 용액이 있으면 24시간 안에 3차원 종양 1만~3만개를 만들 수 있다.
곽봉섭 선임연구원은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경제적으로 종양을 대량 생산할 수 있으며, 유방암 환자의 실제 종양을 이용해 임상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실제 환자에서 추출한 종양을 이용해 3차원 종양을 대량 생산하면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도 가능한 만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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