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는 631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오후 4시께 투표가 본격 개시되고 나자 하나둘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조합원들을 인사로 맞이하기 위해 양측 시공사 홍보요원들은 총회장 입구에 나란히 서서 큰소리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외치기도 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투표를 마치고 자신이 선택한 번호를 연상시키는 엄지 척, V자 등 손가락 모양을 펼쳐 보여 홍보요원들의 환호성을 유발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조합원은 어느 쪽을 찍었느냐는 질문에 "비밀이다~. 아이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들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조합원은 "홍보설명회 때 금성백조가 이사비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하니까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투표 전 설명회장 내부 분위기를 전해주기도 했다.
이날 투표 결과는 오후 6시 넘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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