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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한 잔 기준 약 15g 정도 원두가 들어가고, 원두커피 만들 때마다 커피 찌꺼기가 꽤 많이 나온다. 환경부는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커피 찌꺼기가 무려 10만 톤이나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커피 찌꺼기의 다양한 활용법이 있다.
▲화장품으로 만들 수 있다.
먼저 원두 찌꺼기를 2~3일 정도 바짝 말려준다.
천연 화장품 공방 운영자는 "(커피 찌꺼기를) 안 말렸을 경우에는 곰팡이가 바로 피고 상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어서 꼭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했다.
먼저 곱게 갈아야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 여기에 오트밀 가루 더해 촉촉함을 더해 주고, 올리브 오일 넣어 보습 효과도 추가 후 잘 섞어 주면 완성이다.
원두 속 카페인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지방을 분해해 주는 효과가 있다. 이때 약간 물기를 묻혀 발라야 자극이 덜하다. 피부에 이 화장품을 적당량 잘 바른 뒤 5분 정도 지난 후 미온수로 씻어주면 된다.
▲식물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는 커피로 추출된 후에도 양분이 많이 남아 있어 식물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흙과 9대 1 정도 비율이 적당하다. 이 비료는 가축 분뇨 등으로 만드는 기존 퇴비와 달리 악취가 나지 않아 유용하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 인 성분도 있고 식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유기물들도 많이 남아 있다. 비료로 사용하면 아주 훌륭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천연 탈취제를 만들 수 있다.
잘 말린 커피 찌꺼기를 적당량 덜어 망에 담아주면 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셀룰로오스' 성분은 촘촘한 그물 같은 구조로 돼 있다. 이 성분이 악취 분자를 잡아서 흡수해, 천연 탈취제가 될 수 있다. 이걸 주기적으로 교체만 해주면 돼 간편하다.
▲기름때 제거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기름때도 커피 찌꺼기 이용하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기름때에 커피 찌꺼기 한 스푼 정도 뿌려주면 된다. 커피는 12~16%가 지방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방이 기름기를 녹여준다. 녹여지면 키친타월로 살살 문질러가며 닦아 내고, 세제 없이 따뜻한 물로 헹구면 된다.
▲커피 찌꺼기 말리는 방법
커피 찌꺼기를 충분히 말릴 시간 없다면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된다. 커피 찌꺼기도 금방 마르고, 커피 향 덕분에 전자레인지 속 묵은 냄새까지 제거된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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