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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성분을 제거했지만, 맛과 향은 그대로다.
불면증 등으로 카페인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나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있어 포화 상태인 커피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음료 업계도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 중이다.
‘커피빈’은 일부 매장에서만 디카페인을 진행하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디카페인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커피 ‘카누’는 2014년부터 디카페인 스틱커피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원두 품절 사태로 혼선을 빚기도 했다. 매장 재고 여부에 따라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대전 중구의 스타벅스는 일주일 정도 디카페인 원두가 동났다.
디카페인 원두 품절이라는 공지나 안내가 없어 고객들이 헛걸음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디카페인 원두가 다시 입고는 됐지만, 양이 많지는 않다.
스타벅스 매장 관계자는 "디카페인 음료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며 "수입 물량이 원활하지 않아 본사에서 원두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구 회사원 이해정 씨는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카페인은 부담스러워 디카페인을 즐긴다"며 "디카페인이 더 일반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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