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내 유일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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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내 유일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

  • 승인 2018-04-20 09:28
  • 신문게재 2018-04-20 1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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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업체 직원들이 방사선조사기에 위치추적단말기 부착모습(사진=IAEA 제공)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안전 규제전문기관이다.

KINS는 IAEA, OECD 등과 같은 국제기구들로부터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규제 전문성과 기술능력을 신뢰받고 있다.

특히 방사선원 생애관리 및 안전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방사선원은 방사선을 사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는 장치 또는 물질이다. 방사선원은 진단 및 치료, 식품 멸균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비파괴검사를 목적으로 산업 현장에서도 사용된다.



특히 비파괴검사 사용 방사선원은 취급 특성상 이동이 빈번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분실되거나 도난당하는 경우에 대비한 보완 추적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KINS는 2006년부터 GPS 등 무선통신 및 융합기술을 이용한 방사선원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 감시하는 ‘방사선원 위치추적관리시스템(RADLOT)’을 개발 운영해오고 있다.

방사선원 위치추적관리시스템(RADLOT)은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위험 방사선원을 실시간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방사선기기의 위치정보를 중앙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고, 방사선원의 분실사고 예방 및 분실 시 신속한 추적으로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 방사선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방지와 방사선원을 이용한 테러를 예방할 수 있다.

KINS는 방사선투과검사에 사용하는 방사선원 위치추적단말기 1568대를 운영하며 전국 방사선원의 이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INS의 방사선원 안전관리 기술은 해외로 전수되고 있다.

2017년 5월까지는 베트남 실정에 맞는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해 최종 이관됐는데, 이는 타국에 적용해 성공한 첫 사례다. 우리나라 방사선원 위치추적 관리기술의 확장 적용성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해외 각국에서 방사선원 위치추적관리시스템에 관한 기술정보 교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KINS는 방사선원 위치추적관리시스템을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 및 협력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핵 안보 증진과 핵 테러 위협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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