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들이 구직 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는 급여가 아닌 업무 관련 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알바생 914명을 대상으로 구직 시 가장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게 한 결과 △급여 수준(38.4%)을 따돌리고 △실제 업무(하게 될 일, 근무 강도)(41.6%)와 △근무 일정(39.1%)이 각각 1,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알바생들이 실제로 접하는 채용공고는 충분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까.
절반 이상인 56.2%의 알바생이 '고용주·사업장 등에서 제공하는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가 충분히 구체적인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알바생 43.8%는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가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알바 공고 내용과 실제 근무 조건이 달라 '실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우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한 알바생은 소수에 그쳤다. △공고 내용에 맞춰 근무 조건 시정을 요구(11.5%)하거나 △알바 공고 내용 수정을 요구하는 등 항의(1.7%)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 알바생은 약 13%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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