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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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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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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pet+family)'족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반려동물 수는 작년 기준 870만여 마리로, 펫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펫팸족도 점점 늘어나며, 이들이 형성하는 경제시장도 함께 증가하는 모양새다. 펫팸족들은 씀씀이가 큰 편이며, 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한달 평균 13만3000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10명 중 4명은 입양일, 생일, 명절 등 반려동물을 위한 기념일을 챙긴다.
*펫팸족: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사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련동물 관련시장인 사료와 동물관련 용품, 보험, 수의 서비스 등의 규모는 2011년 1조443억 원에서 2014년 1조5684억 원으로 연평균 14.5% 증가했고 작년에는 2조3322억 원으로 성장했다.
2022년까지 연평균 10%대 성장률을 기록해 4조 원을 웃돌고 2027년에는 6조 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본격적으로 '펫팸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컨설팅 스토어가 생기고, 펫푸드가 출시되면서 업계의 펫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한다.
반려동물의 웰빙을 위한 주인의 씀씀이는 큰 편으로, 사료와 간식, 반려동물용 유모차 등 관련 상품들이 프리미엄화되어도 수요가 높은 편이다.
위메프에 따르면 반려동물 용품 매출액은 2015년 대비 지난해(2017년)에 69% 늘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상품 중 사료와 간식이 8개를 차지했으며 특히 화학 첨가물이나 인공색소, 인공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수제' 간식은 전년 대비 105%, 프리미엄 사료는 207% 증가했다.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 영역의 범위는 화장실, 미용용품, 서비스로까지 확대됐다. 고양이가 용변을 보면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청소까지 해주는 고양이 전용 자동화장실 '리터 로봇'(85만 원), 프랑스 고양이 가구 브랜드 '미유파리'의 고양이 집(49만 원), 애견유모차 브랜드 '이비야야'의 유모차(35만 원), '오스타' 전문가용 애견 이발기(23만 원)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SBI 저축은행에서는 이들을 겨냥해 최대 연 3.0% 금리를 제공하는 수신 상품 'SBI스타펫 적금'을 출시했다. 펫팸족들의 시장의 영역이 점점 넓혀지고 있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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