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소설’ 지현우, 훈훈한 외모가 전하는 긴장감…‘인생 캐릭터’ 예고

  • 문화
  • 영화/비디오

‘살인소설’ 지현우, 훈훈한 외모가 전하는 긴장감…‘인생 캐릭터’ 예고

  • 승인 2018-04-18 08:03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크기변환_1
사진=영화 '살인소설' 스틸 컷
훈훈한 외모에서 나오는 미스터리한 기운이 관객들에게 스며든다.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의 김순태는 지금껏 봐왔던 스릴러 장르의 캐릭터와는 확연한 모습을 나타낸다. ‘살인소설’ 김순태는 지현우의 인생캐릭터라고 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에 나서는 시장 후보 경석(오만석 분)이 애인 지영(이은우 분)과 함께 비자금을 숨기러 우연히 별장에 갔다가 수상한 소설가 순태(지현우 분)을 만나면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긴박한 이야기를 그렸다.

맑은 눈동자와 여심을 녹일 듯한 미소. 비주얼적인 한 단면만 보자면 순태는 낭만적인 소설가일수도 있다. 하지만 지현우는 순태를 연기하면서 어떠한 행동을 할지 모르는 돌발성을 바탕으로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더한다.

자신은 철저하게 감싸며 어설프게 거짓말을 하는 경석을 요리하는 순태.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경석의 모습은 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현우는 경석을 속이는 순태를 연기하면서 많은 대사를 소화하게 된다. 특히 지현우는 내레이션까지 하게 되면서 높은 비중을 나타낸다. 지현우의 덤덤하지만 정확한 발성은 경석처럼 관객들의 현혹시킨다.

MBC '메리대구 공방전', SBS '달콤한 나의 도시', tvN '인현왕후의 남자', KBS2 '트로트의 연인', MBC '앵그리맘', JTBC '송곳', SBS '원티드', 최근 출연한 MBC '도둑놈 도둑님' 등, 그동안 지현우는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었다.

이를 통해서 지현우는 국민 연하남이라는 타이틀은 물론, 섬세한 내적 연기까지 보여주면서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그런 그가 ‘살인소설’에서는 훨씬 날카로운 감정과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극장가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인생 캐릭터라는 말이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지현우가 ‘살인소설’에서 보여주는 순태의 연기는 그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관객들에게 각인 시켜줄 것이다. 오는 25일 개봉. 러닝 타임 103분.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