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토큰을 발행하고, 그 토큰의 쓰임을 확대하여 사용하는 사람을 늘려 나중에는 마치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발상에서 경제학이라는 용어가 차용이 가능해진다.
좀 더 자세히 표현해보자면, '어떤 뜻'을 이루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 네트워크의 가치를 보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토큰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누구나 이 매력적인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다. 국경의 제약을 받을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그 가치에 유형의 가치와 무형의 가치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정말 매력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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