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제의'를 받은 기업 중에는 '주요 경쟁사가 아닌 동종업계 기업'이 복수선택 응답률 60.2%로 가장 많았고 '누구로부터 이직 제의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는 '헤드헌터'가 66.9%로 가장 많았으며, '전 직장 동료'도 응답률 29.2%로 10명중 3명에 달했다.
이직 제의를 한 기업은 동종업계의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이직 제의를 한 주체는 헤드헌터가 가장 많았으나 전 직장 동료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직 제의를 한 기업에서 어떤 조건을 제시했나?'를 조사한 결과 '연봉인상(높은 연봉)'이 응답률 5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무환경 개선(53.8%)'을 제안한 경우도 연봉 인상 못지않게 많았다. 특히 연봉인상을 제안 받은 경우, 기존 연봉보다 '500만~1000만원' 높은 연봉을 제안 받았다는 직장인이 37.4%로 가장 많았다. 기존 연봉보다 ▲500만원미만(34.2%) ▲1000만~1500만원(14.4%) 높게 제안 받았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러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여 이직하는 경우는 10명중 2명 정도에 그쳤다. '이직 제의를 받고 이직했다'는 직장인은 23.7%로 나타났으며 76.3%는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답했다.
이직 제의를 수락하지 않은 이유 중에는 '아직 이직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옮기지 않은 직장인이 35.9%로 가장 많았다. 또 제시한 연봉이나 처우가 지금보다 크게 좋아지지 않거나(24.7%) 회사가 너무 멀어서(21.1%) 옮기지 않았다는 직장인도 많았다.
반면 직장인들이 이직제의를 수락한 이유 중에는 '높은 연봉 때문(41.0%)'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무환경이 개선되거나(20.5%) 기업 평판이 좋아서(11.5%) 배울 점이 더 많은 곳이라서(11.5%) 수락했다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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