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희귀 방사성 의약품 메브로페닌 (주)셀비온에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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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희귀 방사성 의약품 메브로페닌 (주)셀비온에 기술 이전

간 기능 진단에 사용 … 13일 출시 기념식

  • 승인 2018-04-16 10:1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사진1) 메브로페닌 출고 기념식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간 기능 진단에 쓰이는 희귀 방사성 의약품인 ‘메브로페닌’을 민간기업인 (주)셀비온에 기술 이전했다.

앞으로 국내 의료계에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된다.

원자력연과 (주)셀비온은 지난 13일 민간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제1호 메브로페닌을 기념하는 출시기념식을 갖고 생산품을 국내 병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메브로페닌은 방사성동위원소인 테크네슘(Tc)-99m 용액과 혼합해 체내에 주사, 간 기능을 진단하는 의약품이다.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한 희귀 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관련 생산시설을 갖춘 원자력연구원이 전담 생산해 국민 의료 복지를 지원해 왔다.



최근 관련 법령 개정으로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을 적용받으면서 희귀 의약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2월에 식약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은 (주)셀비온에 관련 기술 및 품목 허가를 이전해 중단없는 방사성의약품 공급의 길을 열었다.

오수열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은 “(주)셀비온이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한 본 의약품을 무사히 생산할 수 있어 기쁘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통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과 보급이라는 사회적 책무에 더욱 집중하고, 특히 소아암 치료 엠아이비지와 같은 희귀 방사성 의약품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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