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정근우 오늘(12일) 1500경기 출장 기록 세운다

한화이글스 정근우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정근우가 역대 39번째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기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정근우는 지난 2005년 4월 2일 수원 현대유니콘스전(당시 SK와이번스 소속) 첫 출장을 시작으로 현재 1499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12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출장하면 15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프로데뷔 14년차에 접어든 정근우 선수는 2005년과 2011년을 제외한 11시즌에 100경기 이상을 출장했다.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2014시즌 125경기를 비롯해 2015시즌 126경기, 2016시즌 138경기, 2017시즌 105경기 등 4시즌 동안 494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 14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다.

정근우는 1499경기 출장 동안 5461타수 1659안타 통산타율 0.304를 기록 중이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근우는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벌써 1500경기라니 큰 부상 없이 열심히 뛰어왔다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근우 선수의 1500경기 출장 기념식은 기록 달성 후 협의를 통해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