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선 삼국지의 세 영웅 유비, 관우, 장비와 조조의 전쟁 적벽대전을 담은 판소리 '적벽가'를 소리와 춤으로 새롭게 표현한다.
19명의 배우가 판소리 합창과 군무로 무대를 달굴 '적벽'은 적벽대전의 스토리를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서사로 완벽하게 재현한다. 지난해 정동극장에서 선보인 이후 더욱 강렬하고 흥겨워진 이들의 무대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판소리극 적벽은 유비 삼형제가 오며 도원결의하고 삼고초려를 통한 제갈공명의 출사와 적벽에서의 결전, 도망치는 조조에게 결국 길을 내어주는 관우의 이야기다. 나관중이 쓴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주요 영웅들이 출연해 천하를 놓고 승부를 벌이고, 당시 병졸들의 애환을 흥겹게 풀어 해학과 골계미를 살렸던 공연이다.
20일 오후 7시 30분과 21일 오후 3시, 오후 7시 등 모두 세 차례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감각적인 판소리 합창과 역동적인 군무로 풀어낸 새로운 장르의 창작 판소리극으로 다가간다.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babas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