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원자력 로봇 현황 |
구인수 책임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에 따르면 국제표준기구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연구원이 제안한 원자력 방사선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 워킹그룹이 신설됐다. 여기에 구인수 원자력연 책임연구원이 신설되는 워킹그룹의 총괄 지휘를 맡는 컨비너로 선임됐다.
워킹그룹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비상시 사람 대신 원자력시설에 투입, 고방사선 극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원자력 로봇의 안전, 성능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앞으로 원자력연구원 주도로 원자력시설의 유지보수, 비상 사고, 오염 제거 및 해체 작업, 방사선 취급, 방사성 물질 추적시에 사용하는 원자력 로봇에 대한 국제표준문서를 발간한다. 국제표준은 원자력 로봇 분야 최초로 수립되는 것으로, 원자력 로봇의 기능, 형태 등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컨비너로 선임된 구인수 책임연구원은 “국제표준문서 개발은 우리나라가 원자력로봇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직접 기여할 기회”라며 “연구원의 원전 유지보수 로봇, 사고대응 로봇 개발 경험 바탕으로 국제표준문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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