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오영식)은 10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청소와 경비, 시설관리 업무 용역 근로자 3750명을 계열사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역, 열차, 사무소 등 전국 코레일 사업장에서 청소와 경비, 시설물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32개 업체의 3750명이다.
전환 결정된 3750명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업체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인 올 7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주)와 코레일관광개발(주)의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된다.
코레일에는 6793명의 정규직 전환 대상인 용역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번 전환에서 제외된 기술·운수분야 3043명에 대해서도 노사 당사자 등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사와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오는 6월까지 전환대상과 방식,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사 및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