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 6구역도 재개발 조합 설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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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마·변동 6구역도 재개발 조합 설립 '속도'

이르면 이달말께 가능… 103명 중 75% 이상 동의 필요

  • 승인 2018-04-10 10:40
  • 수정 2018-04-11 15:29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6구역
도마·변동 6구역 계획안
대전 서구 도마·변동 일대 재정비사업에 전체적으로 탄력이 붙으면서, 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서구청에 따르면,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중 재개발사업 대상지는 1·3·6·8·9·11 등까지 모두 6곳이다.

이 중 6구역이 조합 설립을 위해 지난달 26일 자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권병남) 임원진 변경 수리 신청이 접수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체 6곳의 사업 예정지 중 5곳의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마지막 남은 6구역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도마동 86-89번지 일원인 도마·변동 6구역 재개발사업은 2만 8898㎡에 모두 471세대(임대 24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234세대로 가장 많고, 61~85㎡ 초과 190세대, 85㎡ 초과 47세대로 계획돼 있다.



도마·변동 6구역은 버드내중과 서부교육청이 가깝고 유등천변에 있다. 인근에 유등체육공원과 도마큰시장 등 생활 인프라와 향후 도시철도 2호선 환승역 도마역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009년 재정비촉진계획수립 당시 교통·환경평가까지 마쳤으나, 2015년 정비계획안이 수정되면서 뉴타운 계획이 직권해지 된 바 있다. 추진위원회가 꾸려져 있어 정비구역 자체가 해제되진 않았지만, 일부 구역 조정으로 타 구역보다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기존 추진위의 임기가 끝나면서 선임절차를 거쳐 현재는 임원진을 새로 구성한 상태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조합원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토지 등 소유자는 모두 103명이다.

권병남 6구역 조합 설립 추진위원장은 “주민동의율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빠르면 이달 말께 조합승인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빨리 추진돼 조합원들이 많이 입주해 좋은 보금자리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계획은 471세대지만 지역 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감안하면 세대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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