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예산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가 8일 예산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벚꽃이 만개한 예산군 일원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예산=이성희 기자 token77@ |
중도일보와 예산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예산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예산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예산 벚꽃로, 차동로 등 벚꽃이 만개한 예산의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에서 기량을 펼치고 종합운동장으로 골인했다.
이번 대회에는 42.195㎞의 풀코스에 600명, 하프(21.097㎞) 1500명, 10㎞ 2000명, 5㎞ 2500명, 커플참가 등 모두 6600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5867명의 신청보다 7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대회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대회 안전을 위해서는 해병전우회와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법대,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대회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마라토너와 함께 충절의 고장 예산을 찾은 가족, 친지, 지역 주민들도 이번 대회장 주변에서 제공되는 사과잼, 예산 막걸리, 국밥 등 각종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예산군 일원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부문별 우승자는 남자부에서 풀코스 마이나자브론가자이씨(33·케냐), 하프코스 케이요조엘키마루씨(35·케냐), 10㎞ 이창식씨(49), 5㎞ 김두진씨(43)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는 풀코스 오순미씨(47), 하프코스 레디아와이리모씨(23·케냐), 10㎞ 강미애씨(52), 5㎞ 이연주씨(48)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올해는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아 대회 명칭을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로 변경했다. 벚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전국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과 주관을 맡은 예산군체육회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찬 축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예산=특별취재반
▲특별취재반 = 신언기 국장, 우창희 부장, 박전규·이성희 차장, 유희성·한윤창·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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