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성분 86% 고집, 착한 화장품 루트리 세계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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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성분 86% 고집, 착한 화장품 루트리 세계 시장으로

핑크컬러알앤디 2014년 런칭한 대전의 브랜드
제주 난대림 나무 성분 담아 보습감에 초점맞춰
유럽의 에코서트 기준보다 약 8.6배 높은 성분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시장 진출

  • 승인 2018-04-07 08:2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루트리 캄포가닉 라인
루트리 캄포가닉 라인
화장품 연구개발과 브랜드 런칭으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전의 강소기업이 있다.

유성구 탑립동에 있는 '컬러핑크알앤디'다. 2009년 설립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인정 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컬러핑크알앤디의 대표적인 유기농 브랜드는 '루트리'다.

최근 소비자들이 화장품 화학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착한 유기농 화장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루트리는 유기농 성분 86% 이상을 고집한다. 0.1%만 천연 성분이 포함 되도 천연화장품으로 분류되는 기존 화장품과는 질부터 다르다. 유럽의 에코서트 인증기준인 10%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루트리의 캄포가닉 라인은 천연유래식물을 원료로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화학성분을 최소화 했다.

천연화장품을 지향하는 루트리는 시작은 이렇다.

컬러핑크알앤디의 연구개발자인 이태호 박사가 아내의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이 계기가 됐다.

이태호 박사는 "아내의 피부염을 위해 전원생활을 고려해 제주도를 자주 방문하면서 비자나무, 황칠나무, 녹나무, 삼나무와 같은 난대림 나무의 효능에 빠졌다. 그 기회로 제주숲 나무 성분을 루트리에 담았고, 안전함과 보습감에 초점을 두고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유럽에는 유기농 화장품이 10년 전부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루트리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루트리는 올해 2월 러시아 최대 뷰티숍인 레뚜알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레뚜알은 러시아 1위, 세계 3위의 매출을 자랑하는 뷰티숍으로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세계 최고의 유기농 성분을 담았지만, 합리적인 가격 또한 루트리의 장점이다.

대전의 강소기업인 핑크컬러알앤디는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2017년에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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