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발 미세먼지 공습…충청권 일제히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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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발 미세먼지 공습…충청권 일제히 ‘주의보’ 발령

대전 동부권·충남·세종 전역 ‘미세먼지 주의보’
PM10기준 세종235㎍/㎥ 당진 481㎍/㎥ 등

  • 승인 2018-04-06 16:0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미세먼지세종
6일 오후 세종시 금강변에 미세먼지가 짙게 드리웠다. 세종시청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미세먼지가 다시금 충청권을 덮쳐 대전을 비롯해 충남과 세종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일제히 발령됐다.

6일 오후 2시 대전 동부권역에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곧바로 오후 3시 충남 전지역과 세종권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에 발령됐다.

세종시 아름동 대기측정소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PM10)는 시간당 235㎍/㎥ 측정됐다.

같은 시각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관측소는 195㎍/㎥, 충남 당진시 481㎍/㎥, 홍성군 279㎍/㎥, 공주 199㎍/㎥, 부여 262㎍/㎥를 각각 관측됐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대기자동측정소 PM10 시간평균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반대로 대기자동측정소의 PM10 시간평균농도가 100㎍/㎥ 미만으로 낮아질 때 해제된다.

오후 3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현황(단위:㎍/㎥)에서 강화 330 서울 307 수원 303 연평도 236 북격렬비도 252 백령도 247 관악산 229 등을 대기질이 악화됐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해 “그제(4일)와 어제(5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오늘 오전부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나타났고 추가 발원량과 기류 변화에 따라 황사의 영향 여부가 매우 유동적이다”고 분석했다.

세종시는 지난 1월 21일 새벽 1시와 같은 날 오후 3시 두 차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이래 올해 세번째 주의보 발령이다.

어린이·노인·폐질환 및 심장질환자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 제한해야 하며,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할동을 줄여야 한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경우 일외활동 자제가 필요하다.

이밖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실외수업 금지된다.

기상청은 대기질 예보를 통해 “7일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전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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