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배출하면서 ‘오너’의 활동 반경이 넓어진 데다, 초대형 건설사의 연합군과의 치열한 재개발사업 수주 경쟁에 이어 2곳의 신규 분양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 탄방동 금성백조주택 사옥 |
금백 관계자는 “물론 상의 사무국이 있지만, 금성백조 측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최대 현안은 대전 서구 도마·변동 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경쟁이다.
모두 3700여 세대의 아파트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금성백조주택과 미라클사업단(GS·현대·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다. 조합원은 모두 823명으로, 4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마변동 3구역 위치도 |
단독으로 도전장을 던진 금성백조도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가용할 수 있는 임직원을 모두 총출동해 시민과 함께 지역을 지키고 자존심을 살리고 싶다며 호소하고 있다.
이창종 전무는 “대기업끼리 브랜드만 앞세워 높은 공사비(평당 429만 7000원)로 대전에서 한탕 크게 먹자는 수작”이라며 “대기업은 분양으로 번 돈을 모두 서울로 가져가지만, (우리는) 지역에 상당한 부분을 환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업체 용적률 인센티브로 조합원에게 최대 1억원 이상의 이익을 돌려줄 수 있고, 전국 살기 좋은 아파트 대회에서 삼성과 현대, 포스코, GS를 누르고 대통령상도 두 번이나 받을 정도로 실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분양도 2곳이나 된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조감도 |
대구 연경지구의 C3 블록에도 예미지가 들어선다. 대구에 처음 진출하는 것으로, 전용면적 78㎡ 107세대, 84㎡ 363세대, 전용 101㎡ 241세대 등 모두 711세대다.
대구 연경지구 금성백조 예미지 조감도 |
윤희진·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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