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 '신흥 주거지'로 뜰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도마·변동 '신흥 주거지'로 뜰까

7개 구역 1만 400세대… 복수자이·용문 재건축도 가세
지하철 2호선과 광역철도 환승 도마역세권 프리미엄 기대
유등천변 따라 새로운 '스카이라인' 형성 전망

  • 승인 2018-04-05 09:56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재개발구역
2015년 정비계획이 변경된 도마변동재정비 촉진지구 계획도
대전 서구 도마·변동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는 2009~2010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건축행위 제한 등 주민불편이 잇따랐던 지역이다.

때문에 대전시는 2015년 본래 17개 구역이던 도마·변동 지구를 7개 구역으로 축소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용적률을 상향조정 한 바 있다.

촉진구역으로 유지돼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7개 구역은 전체면적이 56만 6986㎡ 규모에 달한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3구역, 최근 조합 설립된 9구역과 시공사 선정을 모두 끝낸 1·8·11구역까지 5개 구역 면적이 53만 1134㎡다. 여기에 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6구역 일부 2만 8898㎡, ‘도마 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로와 주차장이 조성된 ‘가 구역’ 6954㎡가 포함된다.

개발속도는 도마·변동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낀 8구역이 가장 빠르다. 대림건설과 한화건설이 공동시공을 맡았으며 이주는 5월부터 시작된다. 1881 세대(임대 9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 분양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이 시공하는 1구역은 1926세대 규모다. 다만, 애초 계획했던 2019년 분양은 미지수다. 11구역도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1501가구(예정)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착공은 2019년 하반기다.

먼저 ‘8·9·11·가’ 구역이 있는 도마 네거리를 중심으로 주거지의 변화가 기대된다.

이곳엔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2022년) 환승역인 '도마역' 개통이 2025년 계획돼 있다. 맞은 편에는 '복수 자이'가 한창 공사 중이다.

유등천 변에 새로운 스카이라인도 주목된다.

'유등천 S 라인'으로 대표되는 도마·변동 1·3·6·8구역은 용문 1·2·3구역과 함께 갑천변에 맞먹는 수변공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마·변동 1구역(1926세대)과 3구역(3700세대) 두 곳의 세대수가 가장 많다.

변동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모두 완성되면 1만 4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여기에 복수자이와 용문 재건축까지 더해지면 유등천 라인이 획기적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둔산권으로의 이동도 편하고 향후 도마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대전 도심에서 이만한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