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정비계획이 변경된 도마변동재정비 촉진지구 계획도 |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는 2009~2010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건축행위 제한 등 주민불편이 잇따랐던 지역이다.
때문에 대전시는 2015년 본래 17개 구역이던 도마·변동 지구를 7개 구역으로 축소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용적률을 상향조정 한 바 있다.
촉진구역으로 유지돼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7개 구역은 전체면적이 56만 6986㎡ 규모에 달한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3구역, 최근 조합 설립된 9구역과 시공사 선정을 모두 끝낸 1·8·11구역까지 5개 구역 면적이 53만 1134㎡다. 여기에 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6구역 일부 2만 8898㎡, ‘도마 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로와 주차장이 조성된 ‘가 구역’ 6954㎡가 포함된다.
개발속도는 도마·변동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낀 8구역이 가장 빠르다. 대림건설과 한화건설이 공동시공을 맡았으며 이주는 5월부터 시작된다. 1881 세대(임대 9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 분양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이 시공하는 1구역은 1926세대 규모다. 다만, 애초 계획했던 2019년 분양은 미지수다. 11구역도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1501가구(예정)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착공은 2019년 하반기다.
먼저 ‘8·9·11·가’ 구역이 있는 도마 네거리를 중심으로 주거지의 변화가 기대된다.
이곳엔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2022년) 환승역인 '도마역' 개통이 2025년 계획돼 있다. 맞은 편에는 '복수 자이'가 한창 공사 중이다.
유등천 변에 새로운 스카이라인도 주목된다.
'유등천 S 라인'으로 대표되는 도마·변동 1·3·6·8구역은 용문 1·2·3구역과 함께 갑천변에 맞먹는 수변공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마·변동 1구역(1926세대)과 3구역(3700세대) 두 곳의 세대수가 가장 많다.
변동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모두 완성되면 1만 4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여기에 복수자이와 용문 재건축까지 더해지면 유등천 라인이 획기적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둔산권으로의 이동도 편하고 향후 도마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대전 도심에서 이만한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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