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내용을 일정 구간별로 묶어 보면 ▲50% 수준을 꼽는 응답 비중이 21.7%로 가장 높았고 ▲70% 수준도 21.1%로 나타났다. ▲80% 이상 수준도 19.4%로 높아 대체로 첫인상이 면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반면 첫인상의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하의 수준으로 낮게 보는 인사 담당자는 16.2%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는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기준으로 평가하는 그룹일수록 첫인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면접 시 인상을 '상당히 고려'한다고 답한 응답군 에서는 첫인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4.8%로 집계된 반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그룹에서는 절반 수준인 32.0%로 집계됐다. '고려하는 편'과 '일부 직무에 한해 고려'하는 그룹은 각각 57.5%, 51.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 담당자들은 면접 시 지원자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되는 데 평균 10분 5초면 충분하다고 답해 짧은 시간 내 합격의 여부가 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에서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는 △표정·눈빛(57.3%), △자세·태도(55.8%), △말하는 내용(53.0%)이 각각 50% 이상의 응답률을 얻으며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또 △발음·어조 등 말하는 방식(26.5%)과 △발성·음색·성량 등 목소리(16.8%), △전체적인 분위기(16.2%) 등도 첫인상을 가르는 주요 요건으로 꼽혔다. 그 밖의 응답으로는 △이목구비·체형 등 외모(10.3%)가 있었으며, △화장·헤어스타일·복장을 꼽는 응답률은 9.4%에 그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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