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 재정비구역 |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자로 설립 인가가 났으며 조합장은 이준모 위원장이다.
도마·변동 9구역은 도마동 181-1번지 일원 4만4383㎡ 규모로, 지난 2009년 도마·변동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이후 9년 만에 조합설립이다.
위치는 도마·변동 8구역 맞은편으로 현재 한화건설과 한진중공업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수주를 위해 한창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5년 대림산업과 공동으로 도마변동 8구역을 수주한 바 있으며, 한진중공업은 2016년 선화B구역 사업 수주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통상 조합설립인가가 나면 수개월 내 정관작성, 토지 소유자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인근 도마·변동 3구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27일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3개월 후인 올 3월 19일 입찰을 마감한 바 있다.
도마·변동 9구역도 이르면 5월 중에는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 수는 모두 200명이며 토지 등 소유주 동의율은 현재 80%(160명)를 넘어섰다.
현재 계획은 667세대(임대 60세대)지만 향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860~900세대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마·변동 9구역은 대표적인 유등천 라인으로 5월 이주예정인 도마변동 8구역과 11구역이 개발되고 나면 이곳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이 들어서면 '도마역세권' 프리미엄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모 조합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의견"이라며 "조합원 이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구역 내 어려운 조합원들이 임대아파트에 최우선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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