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로고 |
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1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4시간의 장기전 끝에 17:11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한화는 그간 숨죽였던 공격의 활로를 텄다. 한화는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양성우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면서 불방망이 타선을 되살려냈다. 그 결과 롯데와의 난타전에서 압도했다. 한화는 이날 11안타 2홈런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뽐냈다.
특히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송광민은 3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면서 물오른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3회 말 만루 홈런을 쳐냈다. 또 4번 타자 역할을 했던 제라드 호잉은 1회 말부터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2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최재훈의 도루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뷔 이후 384경기 만에 첫 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다섯 차례 타석에 나서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출루를 기록했다.
경기 이후 송광민은 "4연패는 신경 쓰지 않았다. 투수들이 힘을 내 주면 야수들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승리 이후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고맙다"며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이기는 것이 중요했고 오늘의 승리 역시 팀이 더 중요한 방향으로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엔 5740명의 관중이 찾아 승리를 만끽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