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2018 F/W 패션쇼 모습. 출처:루이비통 홈페이지 |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대전에 가방 등을 파는 루이비통 매장은 있지만, 의류는 처음이다.
상륙 장소는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루이비통 매장이다. 의류 입점을 고려해 현재 매장을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의류는 고가 라인이 대부분이다. 원피스는 200만원부터 시작되고, 상의는 150만원 후반대가 주를 이룬다.
루이비통은 현재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국내에 21개 매장이 있다. 이 중 의류를 판매하는 곳은 전국에 9곳뿐이다. 서울 7곳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에서만 루이비통 의류를 살 수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에 의류 매장이 들어서면 전국 열 번째이자, 수도권을 제외하면 세 번째가 된다.
의류 매장 입점을 대비해 현재 타임월드 루이비통 매장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매장 관계자는 “의류 품목 입고는 상의 중이며 매장 리노베이션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선 주도권 선점을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신세계의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용산동 현대아웃렛, 골든하이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속속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선제적으로 명품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은 향후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충청권의 유일한 루이비통 매장이기 때문에 의류가 입점할 경우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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