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홈경기 첫 매진을 기록한 31일 휴일을 맞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장을 찾은 시민들이 응원을 펼치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의 3차전에서 한화는 1:13로 패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2승 5패로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던 한화는 1패를 더 추가하며 하락세를 이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첫 등판에 나선 김재영은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SK는 홈런 6개를 뽑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앞서 1, 2차전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가 선발로 출전했지만 패배를 기록해 투수진의 부진 극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화는 타자진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3차전에서 제라드 호잉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곤 팀에서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한화는 지난 SK와의 1차전 홈 개막전에서 1만35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홈 두 번째 경기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3차전에선 9528명의 관중이 한화이글스를 찾았다.
이번 홈 경기동안 한화는 김영덕 당시 빙그레이글스 제2대 감독, 대전시체육회로 올해 소속을 옮긴 이대훈 태권도 선수, 한화이글스 키즈클럽에서 각각 시구를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는 오는 3일 대전 홈구장에서 롯데자이언트와 경기를 펼친다. 최하위를 기록죽인 롯데와의 경기인 만큼 한화의 롯데전은 부활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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