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경기장 안내배치도 상점과 불일치해 관람객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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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경기장 안내배치도 상점과 불일치해 관람객들 불편

  • 승인 2018-04-01 15:08
  • 이정은 기자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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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경기장 내 안내배치도
본격적인 야구시즌이 시작되었다. 지난 홈 2연패에도 불구하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직관한 응원 열기는 대단했고, 한화의 승리를 바라는 팬들의 함성도 끝날 줄 몰랐다. 경기를 관람·응원하며 함께 음식을 즐기는 팬들도 많이 보였다. 응원 열기는 뛰어났으나 구단관리 운영 방식의 부족함이 보여 아쉬웠다. 상점 안내 배치도가 허술해 상점 앞과 통로가 이동 인파로 인해 어수선해서다.

경기장에는 모두 25개의 상점이 있다. 그러나 그중 3곳의 상점이 기재돼 있지 않았고, 한 곳은 간판조차 없어서 상점명을 알 수 없었다.

경기장을 자주 찾지 않아 경기장 내 상점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관람객이라면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 관람객 A 씨는 "커피를 마시려고 배치도를 찾아도 카페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상점을 찾기 위해 돌아다녀 경기 관람 시간에 조금 늦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장 내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B 씨는 "4년 동안 운영했으나 지도에 빠져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배치도가 교체되었다고 들었는데 우리 상점만 빠졌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카페 본사에 연락해서 구단에 조치해달라고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이글스와 관련 응원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점도 안내배치도에 기재돼 있지 않았다. 1층과 2층에 상점이 입점해 있지만, 배치도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화이글스 응원물품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2년 동안 운영했으나 상점이 배치도에 없다는 것을 지금 들었다"고 했다. "상점은 1층과 2층 두 곳이 있는데 안내도를 보는 고객들이 불편할 것 같다"며, "구단에서 배치도를 관리·운영하니 누락 사실을 얘기해야겠다"고 말했다.

카페는 4년 동안 경기장 내 안내지도에 계속 빠진 셈이다. 상점은 새로 생기고 사라지는데 이를 안내하는 지도에 반영되지 않아 관람객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배치도 업데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왜 상점들이 빠져있는지 모르겠다"며 "1~2일 이내에 배치도를 교체하겠다"며 교체 계획을 말했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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