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설립된 과학기술처 설립을 기념하는 제1회 과학의 달 기념식은 매년 4월 21일 과학의 날로 이어져 오고 있다.
과학의 날에는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전국적으로 과학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충청권에서도 매년 새로운 과학 행사가 진행돼, 과학 꿈나무들의 꿈을 한 뼘 키워주고 있다.
지역에서 준비된 과학의 달 행사를 살펴봤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구사랑 미술대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올해 제2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연다. 함께 지켜나갈 지구를 주제로 지구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와 지질자원 관련 자유창작, 연구원 주변 풍경 그리기로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저학년과 고학년부로 나눠 100명씩 총 2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작품성, 적합성, 독창성을 심사기준으로 총 10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고학년 최우수상 2명에게는 부상 외에도 연구원의 인기체험 프로그램인 나는 Field Master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데이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4~15일 사이언스 강연 및 경연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14일에는 경북대 박명구 천문대기과학과 교수가 뉴턴과 아인슈타인 그리고 호킹이라는 주제로 세계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15일에 열리는 경연형 이벤트는 가족과 학생, 미션형으로 나뉜다. 가족형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5명 이내 14팀이 참여해 목재 카프라로 디자인하는 미래과학도시를 주제로 경연을 진행한다.
학생경연은 스포츠 스태킹(뉴스포츠), 줄넘기, 훌라후프를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미션형은 사이언스 러너로 국립중앙과학관 전시품 관련 미션을 총 10팀으로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사이언스 러너는 개인 스마트폰을 지참해야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대한민국 별축제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8일 천문연 본원에서 대한민국 별축제를 개최한다. 태양의 흑점과 천체 관측, 체험부스 운영, 천문학자 강연,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 등 흔히 볼 수 없었던 밤하늘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스타-카&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관측도 가능하다. 천문연은 천문학자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방문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부출연연구소 내의 천문 동아리와 대전지역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협력하는 천문우주 빅 이벤트를 통한 정보 교류의 시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 과학탐방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4월 내내 국가슈퍼컴퓨터 1~5호기 전산실 투어를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및 20명 이상 단체로 접수받는다. 슈퍼컴퓨터 5호기가 오는 6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투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년 내내 연구소를 개방해 견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 타임 두 가지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하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전시관 관람, 재미있는 측정체험과 뉴턴의 사과나무 관람 및 기념촬영으로 1시간 동안 표준연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4월 7일에는 연구단지 종합운동장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에서 과학인들과 걷기대회가 열린다. 연구단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국립중앙과학관을 경유하는 코스다. 4개의 코스가 있는데, 국립중앙과학관은 1코스 ‘탐구하길’이고, 2코스는 ‘발굴하길’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방문해 지구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션을 수행한다. 3코스는 ‘상상하길’로, 국제지식재산연구원 발명교육센터다. 창의발명체험관을 견학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발명실습 체험교육이다.
4코스는 ‘부자하길’이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서 화폐 가치를 학습한다. 5코스는 ‘지혜롭길’, KAIST를 방문한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중심대학인 KAIST를 견학하고 미래 과학기술인으로 성장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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