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서 한화의 선발투수 샘슨 선수가 역투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3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3:8로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키버스 샘슨은 4⅔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5피안타(2피홈런) 8실점(7자책) 8탈삼진을 기록했다. 샘슨은 개막전 4이닝 6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 투수가 됐다.
SK는 2회 로맥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회에 샘슨의 볼넷 3개와 1피안타, 2루수 정근우와 1루수 백창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3점을 내줬다. 이어 5회엔 로맥의 안타로 1점을 따낸 데 이어 김동엽에게 3점포까지 맞으면서 4점을 헌납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결과이지만 한화 측에선 이태양의 부활이 위안을 줬다. 샘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뒤 첫 경기를 펼치는 상황에서 4⅓이닝 1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한화는 0:1로 지던 상황에서 하주석과 최진행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제라드 호잉이 2루타를 쳐내면서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3회 말 정근우와 송광민이 연이어 안타를 때려냈다. 도루를 실패한 송광민이 시간을 끌어주는 센스를 선보이면서 정근우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했다. 또 6회 말 김태균이 6경기 만에 첫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화는 8회 말 이용규, 정근우,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드는 등 반격하는 듯 했으나 김태균의 플라이아웃, 최진행의 땅볼로 인해 1점 획득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개막전엔 1만35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김영덕 당시 빙그레이글스 제2대 감독이 시구를 펼쳤다. 한화는 31일 오후 5시부터 SK와의 2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제이슨 휠러가 SK는 김광현이 각각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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