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는 4월부터 전국 메가박스에서 캔맥주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팝콘과 나쵸, 핫도그, 즉석구이 오징어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과 스텔라를 콤보세트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텔라는 영화 상영관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캔맥주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다양한 채널로 판매망을 지속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자 젊은 소비자층에게 다가가기 위한 적극 행보로 눈길을 받고 있다.
스텔라는 전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벨기에 1위 맥주다.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어우러진 오랜 전통의 라거 맥주다.
이탈리아 맥주인 페로니(Peroni)가 이마트24 입점 기념으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사인회를 열었다. 페로니는 수입 맥주지만 일부 마니아들만 아는 브랜드다. 페로니는 최근 이마트24에 500㎖ 캔맥주를 판매하는 기념으로 알베르토를 섭외했다. 페로니가 이탈리아 브랜드라는 정체성과 인지도를 소비자에게 확고히 알리기 위함이었다.
알베르토는 국내 론칭 시기였던 2011년 페로니에 입사해 3년간 근무하면서 페로니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금은 페로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맥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페로니 관계자는 “이탈리아 대표 라거 맥주인 페로니는 지중해를 담은 듯한 청량한 맛과 세련된 이탈리아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브랜드다. 국내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지속적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페로니를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분기별로 호가든 레몬, 호가든 유자 등 한정판 맥주를 선보이는 호가든은 올봄 호가든 체리를 판매한다. 천연 다크 스위트 체리 과즙과 체리 시럽, 체리꽃향을 더한 차별화된 맥주다. 봄 시즌 동안 국내 편의점, 할인마트를 통해 3월 말부터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호가든 관계자는 “호가든 체리의 향긋한 풍미와 함께 꽃들이 만연하는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혁신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술 문화기업인 배상면주가는 상큼한 봄맛을 달은 저온살균 막걸리를 출시했다. 생막걸리인 느린마을 늘봄은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저온살균 공법을 통해 효모균의 활성화를 막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는 숙성 정도에 따라 맛 차이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로 나눈다. 느린마을 늘봄은 이 가운데 가장 산뜻하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봄의 상태를 살균화 했다. 또 막걸리의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타 제품보다 국내산 쌀 함량을 2배 가량 늘렸다.
막걸리 병은 봄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핑크빛이다. 알코올 도수는 6도, 유통기한은 일반 막걸리보다 긴 12개월이다.
주류시장 관계자는 “주류 트렌드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가까워질 수 있는 마케팅을 시도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며 각자의 고유 영역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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