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대상은 상시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국가시설 방호원 309명과 청사관리원 38명이고, 공공기관의 용역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사례다.
철도공단은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정책 발표 직후인 작년 5월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 TF를 발족했다. 작년 8월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분과별로 구성해 정규직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 약 8개월간 총 18차례 걸친 협의 끝에 전환대상, 방식, 절차, 임금을 모두 확정했다.
철도공단의 정규직 전환 사례는 직접고용, 채용절차 등 근로자를 최대한 배려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령자가 다수 근무하는 청소와 경비 직종도 정년을 65세로 설정했고, 65세 이상 고령자와 정규직 전환 제외자들은 기간제 근로의 형태로 고용의 연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노사 상생과 근로자와의 솔직한 소통으로 갈등 없이 노사 협의를 완료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이뤘다. 올해 결원 충원에 따른 신규채용도 신속히 추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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