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 |
산 넘어 산! 용돈고개를 넘어간다.
최근 신종 고개를 넘어가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그 어떤 고개보다 넘어가기 힘들다는 용돈고개다. 과연 용돈고개란 무엇일까?
용돈고개란 새로 용돈을 받기 이전에 기존의 용돈이 모두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뜻하는 단어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지난달 월급이 떨어졌으나 다음달 월급이 아직 나오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월급고개가 있다. 두 표현 모두 보릿고개에 빗댄 표현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2일 남녀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달 용돈 사용 현황' 보고서에 대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용돈고개를 겪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72.1%의 직장인들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직장인들 10명 중 7명은 '용돈고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이다.
'한 달 용돈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는 55.0%가 '부족하다. 모자랄 때가 더 많다'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용돈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적당하다'는 답변은 37.9%였으며 '충분하다. 남길 때가 더 많다'는 답변은 7.2%에 불과했다.
용돈이 가장 많이 지출되는 곳은 '식비'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선택으로 조사 된 결과 '식비'는 64.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교통비(38.6%), 문화생활/취미(33.8%), 통신비(25.1%)가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는 분위기다. 돈이 통장에 들어올 때는 2G지만 나갈 때는 LTE라는 표현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용돈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한다.
[당신의 상식을 위한 하루 경제] 하루 경제란?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상식을 하루에 하나씩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코너다.
유지은 기자 yooje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